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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가을산책

가을 막바지를 보러 나왔다.

창포원

 

창포원 연못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물고기들이 몰려든다. 안타깝게도 난 먹을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잠시 뒤에 내가 걸어가자 다시 무리지어 나를 따라 온다. 세상에나~~~!!!  옆으로 자리를 옮길 때마다......꽤 높이가 있어 먼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아는지...따라온다.

무척 배가 고픈 모양인데......쯧.....

인동....

낙엽을 쓸어내던 분들이 하트를 만들어 놓았다.  분명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이런 것도 가능하겠지?

창포원 원장님이 잘했다고 차 한잔 내 주셨을까?

 

마치 봄에 개나리같은 조팝나무 ..... 

 

 

 

 

앉아서 책을 읽고 있으니 조용히 지나가야....

 

 

 

걷다보니 북한산 입구까지 오게 되었다.

 

 

 

오래 일한 목탁에 금이 조금 가 있다. 이제 쉴 때인가 보다.

강아지 한마리도 오수를 즐기며 쉬고 있다가 내 발 소리에 게슴츠레..... 고개를 든다.

 

이제 그만 누워서 쉬려던 문인석 석상..........누군가 걸쳐놓은 작대기 때문에 할 수없이 기우뚱 서 있다. 눕지 못할 운명이니 어쩌겠는가.

북한산 둘레길을 둘레둘레

이거 동백인가?

천변에 볕이 좋은 곳엔 아직도 금계국이 꽃을 피우고 있다. 철 모르는 녀석이라고 야단 칠 일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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