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나무....그림을 그리다.

 

가는 비가 내려....멀리가기 힘들것 같아..... 그냥 아파트 단지 안을 한바퀴 돌고 들어가려고 했다.

 

 

나무들마다 바닥에 잎을 떨구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린 그림들은 나무들 마다 달랐다. 그들의 개성이 보이는 듯 하다.

 

 

내가 심시위원이닷~~!! 너희들 점수를 매겨 보겠다.~ㅎㅎ

 

 

아직 완성작이 아니구 지금도 진행 중인데~~

 

 

그래? 그럼 수행평가다....수행평가

 

 

 

파라솔 위에도 은행나무가 그림을 그려 놓고 있었고

 

 

 

그러다가 발길은 아파트 단지 안을 벗어나 산으로 자꾸 올라가게 되었다. 나무가 큰 경우에는 화폭의 크기도 달랐다.

 

 

비는 그림 위에 코팅을 하며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고, 어느 날엔가는 바람도 그림 그리는 일에 참여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내 발은 프레스기가 되어 압축하며 판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여럿이 만든 협동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결국에는 생강나무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매긴 점수를 다 지우고.....

 

 

잘 그렸다. 잘 그렸어~~ 다들 잘 했어......그렇게 점수칸에 써 넣기로 했다.  나무들에게까지  경쟁을 시키려하다니.....내가 지금 뭐하려는 거지?

 

'우리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지초가뜰  (0) 2016.02.22
두물머리  (0) 2015.11.23
산정호수  (0) 2015.11.01
벚꽃이 피고 또 지고....  (0) 2015.04.20
장봉도  (0) 201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