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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버티는 삶에 관하여...

-고시원에서 물건을 쌓아올려놓고 자다가 두어 번 깔리고 나면 사고가 입체적으로 전환된다.

  인테리어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 이회창 후보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 천민 자본주의, 이거 안 됩니다.”라고 말했을 때,

많은 진보주의자들은 이를 두고 술자리 안주 삼아 실컷 비웃었다. 하지만 언어의 힘이란 무섭다.

불안정한 진보주의자보다는 안정적인 보수주의자의 개혁적 언동에 솔깃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명박 후보도 청년실업이나 비정규직 문제 같은 진보진영의 화두를 고스란히 가져가 자기 언어로 흡수해 버렸다.

진보진영은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속수무책이었다.

 

< '버티는 삶에 관하여' 중에서 >

 

<버티는 삶게 관하여 / 허지웅 / 문학동네>

 

허지웅 "마지막으로 장동민 발언 끝으로 트위터 떠나겠다"

 

허지웅....을 싫어하는 사람 참 많다.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유시민처럼 옳은 이야기를 싸가지 없게 한다고 여길것 같다.

<썰전>을 하차하게 되어 좀 아쉽다.

호불호를 떠나 내 의견을 가지고 사는 삶을 용기있다고 보아주었으면 싶다.

 

어린시절에 개인사를 다룬 부분을 보다가 조금 짠해 지기도 했다.

그의 냉소적이고, 쿨한 면이 그런 어린시절의 우울한 가족사와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무도의 식스맨으로 장동민을 추천한 것엔 반대하지만,

앞으로도 잘 버텼으면 좋겠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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