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고양이 한마리 봄볕을 쬐고 있다가 나를 느긋하게 쳐다본다. 내가 주인이다.
도토리 하나 떨어져서 살아보려고 싹을 삐죽이 내밀고 있어서 땅에 묻어주었는데 살려나 모르겠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이렇게 윙윙~~벌들도 날아다니네~~
낙엽들을 쓸어모으고~~
튤립도 돌보지 않아도 잘도 나오고~~
작년 10월말 경에 새로 사다 심은 튤립은 어떤 꽃을 피우려나?
수선화도 부지런하게 작년 그 자리에 그대로 또 나오고~~
원추리던가? 이거 잘라서 나물로 먹는다는데 먹어볼까~~
모란
작약
작년에 심은 건데 기억이 안 난다. 알뿌리였는데~~
돈나물
발의 느낌이 다르다 했더니 이렇게 삐죽하게 올라오는 비비추를 밟은 것이다.
마른 줄기를 거둬내는데 새로 싹이 난 국화가 뽑혔다.
실내에서 겨울나기 한것만으로도 기특한데 꽃까지 피운 마가렛~~
이제 여기저기서 싹들이 올라오면 황량했던 화단이 새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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