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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한겨울 신비로운 다육이

 

 떨어진 잎에서 이렇게 예쁜 새생명이 올라옵니다. 생각할수록 신기합니다. 달랑 떨어진 잎 하나에서 새 생명을 만들어내는 신비로움.

 여기도 새 잎이 돋아나네요. 이 겨울에 말입니다.

 여린 것들이 해를 보고 해바라기 합니다. 겨울의 짧은 해가 너무 아쉽다는 듯.

 옹기종기 모여서 올라오는 것도 있고.........

  떨어진 잎은 어미 노릇하듯이 새끼 다육이를 키워내고 자신은 말라가네요.  가시고기처럼......

들여다보고 있으면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해주네요. 새생명의 거룩함......

올 여름 습한 기온 때문에 잎들이 떨어져서 죽나 했더니..... 모든 떨어진 것들은 자신을 희생해서 새로운 생명을 토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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