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외삼촌 댁에서 찍은 고양이>
아이들은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요즘엔 길고양이만 찍어 유명블로거가
된 이도 있고, 애묘가도 꽤 많이 늘었다. 우리 어릴 적엔 고양이 키우는 집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즘엔 개 키우는 집 못지 않게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무라카미 하루키등 일본 작가의 작품에 고양이가
많이 등장하는 걸로 보아 고양이는 일본인에겐 꽤 친숙한 반려동물인가 보다.
고양이는 볼 일을 보고나서는 자신의 용변을 스스로 처리하고
개에 비해 사람의 손이 덜 가는 대신
주인에게 애교를 부린다던가, 뭘 요구하면서 꼬리를 친다던가 하는 일이 드물다.
아마도 자신을 사람과 같은 동급으로 생각하는 게 아닐런지.
요즘 사람들이 워낙 바쁜 생활 속에서 지내다 보니
서로에게 덜 간섭하면서 쿨~~하게 사는 점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게 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