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해 있는 어느 미국 기업의 사장은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출근길에 한국인 운전기사에게서 나는 김치냄새 때문에 무척 괴롭다고 한다.
-.원래 올림픽 선수촌에는 김치를 들여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바람에 조직 위원회 측에서 전문가들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며칠동안 김치를 먹지 못한다고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는 알아보자는 것이었다.
그 결과 한국 사람들의 위장 속에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특수유산균이 있는데
그균은 김치를 먹어야만 생겨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단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오부치총리가 오랜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살릴 묘책으로 모든 성인에게
한국 돈으로 30만원이 넘는 상품권을 하나씩 주기로 했다.
현찰을 주려다가 그 돈마저 저축을 할 것 같아서 상품권을 주기로 했는데
많은 일본인들이 할인해서 돈으로 바꾸어 저축을 하려고 한단다.
- 미국 사람들은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 다음에는 일상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범위가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게다가 워낙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설령 모인다 해도
그리 인상깊은 일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리 인상 깊은 일들을 만들지도 않는다.
-.유럽에서는 여자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식사를 하면서 와인 한 잔 정도야 마실 수 있지만, 맥주나 위스키 같은 술을 마시면 굉장한 실례로 여긴다.
그런데 한국에는 와인이나 맥주는 물론 소주와 양주까지 남자들과 똑같이 마시는 여자가 많다.
-.나는 한국의 각종 법률을 접할 때 마다 아주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한국의 법은 아주 이상적이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실과 잘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이상적이라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근로 기준법이다.
1953년에 제정된 근로기준법을 2000인 오늘에도 제대로 준수하는 기업이 거의 없을 지경이다.
그동안 한국의 수많은 기업이 알게 모르게 법을 어겨온 것이다.
-한국에서 전세 계약서나 부동산 매매계약서가 달랑 한 장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미국에선 최소한 10장이상인데...
미국에서는 전세계약서도 최소한 열 장 가까이 된다.
-미국에서는 변호사라고 모두 떵떵거리며 사는 건 아니다.
텔레비젼에서 변호사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는데 변호사가 나와서 “무슨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저를 찾아 오십시오 하면서 광고를 한다. #나는 한국이 두렵다.-에서 <제프리 존스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