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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로의 굴뚝 지키기 2019년 한 해는 극심한 갈등의 시기. 올 2020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더욱 그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만 같다. 상대방을 향해 막말과 욕설과 비난을 퍼붓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다보니 자신의 성은 더욱 공고해져갔다. 전에는 고개를 들면 상대방 성이 보였지만 성은 자꾸 놓아져서 굴뚝처럼 높이 높이 올라 갔고 좁은 굴뚝 안에서 자기들만 옳다고 떠들고 있는 형국이다. 성은 고개를 들고 내다보면 상대방의 성이 보이는 경우라면 굴뚝(대표적인 것이 유튜브)은 다른 굴뚝 속은 들여다보이지 않는 세계인 것이다. 우린 이제 저마다의 의견과 같은 동조자들을 굴뚝 같은 좁은 속에 모아놓고 우리 의견이 가장 합리적인 의견이라 착각을 하고 떠들면서 그들 스.. 더보기
정치 물갈이 어느 누구는 한국 정치가 물갈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물은 갈지 않고 물고기만 갈아왔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당선자. 그의 당선은 물고기의 진정성을 보여주며 열심히 헤엄을 침으로써 물을 갈아 치운 사례가 아닐까.<4.15 동아일보 심규선 대기자 칼럼> 김부겸 당선자 의자에 앉을 .. 더보기
크리티컬 매스 유명 여자 아나운서들이 여대생들이 닮고 싶은 여성 상위에 들어서 일까? 그런 인기를 배경으로 여자 아나운서들 너도 나도 책을 내던 그런 때가 있었다. 이 책도 뭐 그런 책 아닐까? 헌데 그런 종류의 책과는 격이 조금 다르다. 그저 신변잡기나 가십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다. 백지연의 전작보다도 나은건 물론이고.... 백지연이 인터뷰어로 만난 사람들로부터 얻은 이야기. 봄이 되니 화단에 새싹들이 돋아난다. 차가운 언땅을 뚫고 나오는 여린 새싹들은 정말 경이롭다. 어떻게 저 여린 몸으로 단단한 흙을 비집고 나오는지? 새싹이 땅을 밀고 올라오려면 100이라는 힘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힘이 모자라서 99밖에 힘을 쓸 수 없다면 땅 속에서 썪어버릴 것이다. 즉 100이라는 숫자가 크리티컬 매스이다. 이 책을 읽다가.. 더보기
<숨막히는 뒤태>와 <하의실종> 인터넷을 보던 아들이 한마디 한다. "숨막히는 뒤태?.....정말 짜증나!!" 나도 그런 생각이었었는데...후훗~~슬몃 웃음이 난다. 포털에 뜨는 기사도 얼마나 내용이 가치있는지를 따지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조회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 버렸다. 나부터도 조회 건수가 많은 것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