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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여행

(일본 교토) 료안지 금각사엔 사람이 많았지만 료안지에는 사람이 적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료안지로 갔다. 금각사보다는 적었지만 전에 왔을 때보다는 많았다. 물없이 돌과 모래로 만든 정원 이른바 '석정'이라는 곳이다. 물없이 돌과 모래로 자연을 표현한 모래정원 료안지 카레산스이 - 물을 사용하지 않고 모래와 돌로 만든 정원 양식 15개의 돌 중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반드시 1개는 보이지 않게 배치 되어 있다고. 완전하게 만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니 그 정도 선에서 욕심을 멈추라는 뜻일까? 내 나름대로는 그런 의미로 해석을 하였다. 1975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 했을 때 극찬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계기도 되었다고. 사람이 없는 고요함 속에 나홀로 무념무상 속에 앉아 있다면 나도 극찬을 했을 것이다. 더보기
일본 교토 - 금각사(킨카쿠지) 아침에 길을 나서니 밤늦게까지 인파로 붐볐던 곳에 햇살 한줌 조용히 골목에 내려와 있었다. 햇살이 들기 힘든 좁은 골목으로서는 아주 귀한 햇살이다. 오늘은 금각사 가는 길...... 입장료는 대인 500엔, 소인 300엔이다. 부적같은 입장권을 준다. 실제 부적등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일정한 길로만 가도록 안내하고 있었는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금각사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았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혹시 10 년 전과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여전히 그랬다. 청수사와 더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금각사는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1397년 개인 별장 용도로 건축한 것이다. 원래 이름은 녹원사였으나, 스님들의 사리를 보관하는 전각에 금박을 입혀 지금의 킨카쿠지, 즉 금각사라는 이름을 얻었.. 더보기
어쨌든 먹어야 하니 호텔 조식이 없다보니 저녁무렵이 되면 내일 아침엔 뭘~ 먹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ㅎㅎ 저기 한글로 씌어진 삼겹살집이 있네~ 오늘은 회전 초밥집에 갔다. 내가 총각 시절 명동에 회전 초밥집이 생겨 간 적이 기억이 떠올랐다. 그 당시로선 이색적이고 획기적인 식당이라 음식과 상관없이 호기심이 일었었다. 음식이 접시에 담겨 회전하고 원하는 접시를 가져가서 먹고 접시 무늬에 따라 가격이 달랐던, 참 신기했던 곳이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선 숙박지가 조리기구 있는 곳도 아니고 음식도 해 줄 수 없다고 선언 했기에, 어디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등......평소엔 별 관심도 없던 것들을 보고 다니게 되었다. 테라마치와 신교코구... 항상 사람으로 북적이고 먹을거리, 볼거리 등이 넘쳐나는 곳 더보기
일본 교토 - 청수사 ( 기요미즈테라 ) 어제 사람들이 많아 실망스러워서 오늘은 아침 일찍 사람 없을 때 가보자고 일찍 나섰더니 어제보다는 한산했다. 우리처럼 일찍 나선 여행객들이 기모노를 대여해서 입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니넨자카(이년판) 산넨자카(삼년판)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었다. 여기서 넘어지면 2년 혹은 3년 안에 불행한 일이 닥친다 ....... 그런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라는.... 어제와는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청수사가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늘어탔고 특히,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청수사...... 일본말로는 기요미즈테라....... 워낙 영화나 만화 등의 배경으로 많이 나온 곳이라 이른 시각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에 찍은 사진과 10년 전에 찍은 아래 사진 우리가 올라온 길과는 다른 버스가 다닐 수 있는 .. 더보기
교토 여행중 짧은 생각 일본 교토 여행 중..... 낯선 곳을 여행하게 되면 가끔 시행 착오를 겪는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이 나라에선 전철이 색깔에 따라 서지 않는 곳도 있다는 걸 어찌 알았겠는가? 어제 나갔다가 비가 올 것 같아 우산을 샀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아 짐이 되었다. 오늘은 우산을 두고 그냥 나갔다가 비를 만났다. 호텔엔 우산 2개 놀고 있는데~~ 모든 일이 내 뜻 대로 되는게 아니다. 한여름에도 붕어빵을 파는데 성업중이다.1500원이나 한다. 붕어빵을 먹고 조금 더 걸었다. 오늘 8시간 남짓 걸었나보다. 그럼에도 버려지지 않는 삶의 찌꺼기가 남아 있다. 밤이 되면 이성 보다 감성이 지배하기 마련인가보다. 여행자에겐 더더욱... 호텔 안에 성당이 있다. 냉담에 대해... 이기심에 대해.... 젊음의 매력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