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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모두에게 예외 없이 적용되지만 # 추석 연휴 요양원에 계신 장인어른을 뵈러갔다. 코로나 이후로 투명 유리창 너머 마이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일일이 예약을 해야 하고 요양원 직원이 휠체어에 옮겨 모시고 내려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지라 가능한 함께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는 처가쪽 조카들과 조카 사위 등과 함께였다. 새삼 조카들의 나이가 40을 훌쩍 넘어 가장 나이든 조카는 50을 바라본다는 사실에 놀랐다. 세월은 모두에게 단 1초도 차이 나지 않게 예외없이 같은 빠르기로 적용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보는 시각과 대상에 따라 달리 느껴진다. # 송골매가 공연을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배철수, 구창모 모두 70이 넘은 나이들이니 세월이 참 빠르다. 아주 오래전 조용필과 송골매가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공연을 할 때.. 더보기
세월은... 세월은 일단 정지를 모른다. 인터컴을 눌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드라마 '별그대'의 김수현도 아니고.... 영화 '어바웃 타임'에 돔놀 글리슨도 아니니 세월을 어찌 할 수 없다. 세월은 겨울을 지나고 봄을 지나 빠르게..... 알레그로 비바체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 어린이날. 나도 한 .. 더보기
사람풍경 오래전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의 <배짱으로 삽시다>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책을 본 이후 정신과의사인 김정일, 양창순, 이나미씨를 거쳐 최근에 김혜남의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까지 사람의 심리를 다룬 책을 찾아 보았는데 <사람풍경>은 의사가 .. 더보기
세월은... 화려했던 금빛 금계국. 이제 시들고 햇빛에 말라 고개를 푹 꺾고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보는 듯 하다. 시들고 말라버린 꽃에도 눈이 가는 걸 보면 나도 서서히 늙어가나 보다. 봄 여름이 가고 가을이.......세월이 흐른다. 거기에 맞춰서 나도 나이를 먹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