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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장 김장을 했다.신혼초에는 배추를 직접 사다가 다듬고 절이는 일까지 다했는데지금은 다 다듬어 놓은 절임 배추를 사다 했는데도 큰 일 하나를 해낸 느낌이다. 절임 배추 박스에서 꺼내서 박스 접어 버리고비닐에서 배추 꺼내고 비닐 재활용 쓰레기에 버리고무를 채칼로 써는 일이 내가 하는 임무였다. 그래도 수월했던 것은 조카와 딸이 와서 함께 하는 바람에 한결 수월하게 해 치웠다.조카에게 고맙다 내년에도 와라~ 했더니"그래도 무 채 써는 건 이모부가 맡아 주셔야 해요~" 새우젖도 안 먹는 채식주의자인 딸은 속을 버무릴 때 별도의 간을 해야 했다. 이제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게 너무 힘들어 채를 썰 때도 의자에 앉아서 채를 썰었다.하지만 양념을 배추에 채워 넣는것은 쪼그려 앉았다 한다리를 뻗었다 하려니 힘들었다. 더보기
김장 나 어릴적엔 100포기 김장을 하는 건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쪽 파 한단 살까?" 하는 이야기만 해도 그걸 다듬을 생각에 귀찮아 진단다. 그러니 김장을 하는 일은 얼마나 힘드는 일인지..... ​ 새로 산 새 채칼로 채를 써는 내 가 영 불안했던지 본인이 하겠다고 하다가 그만 마눌님께서 손을 베이고 말았다. 안전하고 쉽게 사용 가능한 채칼이 나올 법도 한데 .....ㅠ ​ 예전에는 배추를 사다가 다듬고 절이는 일도 아주 큰 일이었다. 지금은 매년 절임 배추를 사다가 김장을 한다. 비건이라 젓갈을 사용하지 않는 딸과 함께 하는 바람에 두 가지 종류의 김장을 했다. ​ 어쨌든 김장을 끝내고 나니 정말 홀가분 하단다. 옆에서 그저 잔심부름만 했지만 나도 물론 속이 시원하다. 더보기
엄마~~잡았어!! 어릴 적 김장을 하면 김장 김치를 거의 봄까지 먹었던 기억이 난다. 김장을 많이 해서 100포기 이상 씩 했기때문이다. 그런데 봄에 먹는 김장 김치 맛이 이른 봄까지 그대로 살아있어서 싱싱한 김치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은 김장독을 땅에 묻었기 때문인데 독이 얼마나 큰지 내 초등 1-2학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