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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나를 사랑하기 위한 기록 - 오늘, 나는 그것이 내게 주어지기 위해 아무것도 애쓴 것이 없으니 이것은 온전한 선물이다. - 세상 모든 것을 다 하지 않는다 해도 꼭 해야 하는 일인 "지가 자신 사랑하기!"가 연습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매일 똑같은 일을 행하면서 결과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미친짓이다. - 한번은 "문단의 미스코리아 진"이라고 나를 표현한 사회자가 있었다. 그도 그 지역 유지라고 했다. 강연 초미에 그것에 대해 말했다. 이런 표현은 손님과 강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신 듯하니 다음부터 여성 강사에 그런 표현을 해주시지 말기를 부탁드렸다. 그날 유튜브 촬영이 그래서 취소되었다고 했다. 내게 강연을 요청하는 지자체 수가 줄어들었다. - 만일 당신이 마음의 암반에 도달했다면 다시 말해서 생각.. 더보기
공지영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면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옳든 그르든 각기 다른 주관적인 잣대를 만나 엄청 다른 시각차에 의해 각기 나름대로 윤색되고, 각색되어 날아다니는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잘 알려진 작가의 경우는 자신의 정치적인 속내를 드러내는게 쉽지않은 일일 것이다. 자칫 설화에 휘말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는 모험을 감행하는 일이니 말이다. 작가 이문열의 책이 불태워졌던 일도 기억이 난다. 한창 여성 작가들의 성폭력 미투 운동이 활발할 때 거의 대부분의 남성 작가들은 그에 대해 어떤 발언도 내놓지 않은 것도 그와 같을 것이다. 용기가 필요한 것일 수도 있고, 아직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공지영은 수많은 칼날을 피하려 하지 않는 점에서는 .. 더보기
지리산 행복학교 이런 종류의 글이 대개 그렇듯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한껏 미화에서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테면 맛 집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처럼..... 그리하여 온 전국 방방곡곡 어디서나 TV에 소개된 집이 없는 곳이 없으니. 마침내 어떤 집은 TV에 소개된 적이 없는 집이라고 선전을 다 할.. 더보기
괜찮다. 다 괜찮다. #공지영씨가 인터뷰어 지승호씨와 나눈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공지영 특유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돋보이는 책이다.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지지와 격려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쓴 존 그레이는 다른 남자에게 아내를 빼앗긴 전력이 있다. 그래서 일부 .. 더보기
작가의 방 -커피는 하루 한잔을 꼭 마시는데 제가 좀 민감해서 그 이상은 안 마셔요. 저녁에는 차도 안 마시지요. 스님들도 해지면 차 안 마시거든요. 80년 대에는 하루 12시간씩 글을 썼는데 지금은 6시간이 고작이고,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생겼다. 최근에 내가 게으르다는 걸 깨달았다. 희한한 궁상이다. 혼자 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