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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잠자리가 말을 걸어왔다. 어깨 위에 잠자리 한 마리 내려 앉았다. 아마도 내가 나무인줄 착각했나보다. 손가락을 대었더니 손가락으로 옮겨 앉았다. 한 때는 내가 푸른나무라는 닉을 사용한 적도 있긴 했었지. ㅋ 우리가 소통이 안되는 것이 당연하지 너의 언어를 내가 모르니 힘든가보군. 이렇게 생각할 뿐. 도와.. 더보기
가을산길 걷다가 탁 탁 타라락 탁~~ 새들의 나무 쪼는 소리가 목탁소리처럼 들려오고 인적 드문 산길에 꿩한마리 화들짝 놀라 달아나고 떨어지는 낙엽 한 잎 초가을 잘 견디고 있다고 내 어깨 위에 훈장처럼 내려 앉기도 하고 어떤 스테인드글라스보다 멋지게 빛을 품은 나뭇잎들을 볼 수 있는 그런.. 가을.. 더보기
여름10 가을90 더보기
남이섬의 가을 가는 날이 강원도 지역별 장터가 열린 날이라 최문순 강원지사도 나오고 3만원을 내면 이렇게 줄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돈을 주고 타라고 해도 난 타지 않을 번지 점프......으악!!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들로 초만원...... 더보기
평강식물원 평강식물원을 배경으로 드라마 촬영을 한 흔적이 여기저기 사진에...... 누군가 색한지를 오려서 띄워 놓은것 같은 아름다운 연못.. 가을 연못 연꽃과 수련은 지고..... 히어리라는 희귀식물....멸종위기라고 해서 더욱 귀히여겨지고....... 쓸쓸한 아름다움.......가을. 마음이 차분해지는 풍.. 더보기
感傷的인 그림 感想 가을이면 감상적이 된다...... 感傷的인 그림의 느낌이 드는........ 두 장의 사진 感想 화선지에 듬뿍 먹물을 묻힌 붓으로 일필휘지 줄기를 그리고 톡톡 작은 붓으로 물감을 점점이 찍으면 이리 될까? 이른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아, 멋있고 곱게 나이든 모습.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침묵 속.. 더보기
가을에... 갈 곳 잃은 잠자리들이 맥없이 날개를 늘어 뜨리고....... 값이 계속 올라야 되는데 왜 떨어지고 그래.... 심은 무 배추로 보란 듯 금치를 담가 남들 약 올리며 먹을텐데....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 늦은 귀가를 서두르는 가장의 바쁜 발걸음. 이제 생을 마감해야하는 사마귀도 추위.. 더보기
가을에.....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어느 집엔 미처 거두지 못한 방울 토마토가 늘어져 바위 위에 걸터 앉아 있다. 잎 떨어진 나무 한 그루 하늘을 배경으로 외롭게 서 있고..... 흐르는 강물은 몹시 차갑게 느껴진다. 노인들 해바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