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오이타를 떠나 구마모토로 가는 날이다.
체크 아웃하고 기차 시각까지 남는 시간이 애매하다.
우린 캐리어를 맡기고 우리가 가지 않았던 길을 택해 걸었다.











어제 강변을 걷다가 본 2량짜리 짧고 빨간 구마모토행 열차가 들어섰다.
제복을 갖춰입고 교대를 하기위해 서 있던 기관사가 우리에게 다가와서는 친절하게 안내를 하였다.
열차에서 사람이 내리면 바로 타지 말고, 문이 닫혔다가 다시 열릴 때 타라고 하였다.
오이타에서 구마모토까지 기차요금은 1인당 11,750엔이다.
기차가 달리자 차창 밖으로는 화창하고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지나갔다.
농촌이지만 깔끔하고 도시 못지않은 세련된 집들이 그들의 국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아소산으로 대표되는 큰 산들과 그 산들로 둘러싸인 평야지대를 보며 지나가려니
기차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고 그 묘미를 배가 시켜줄 도시락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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