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 오사카 성

오늘은 오사카성을 가기로 했다.

얼마전 <대망>을 읽는 중에 히데요시와 오사카 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일본의 천하통일을 앞두고 자신의 위세를 떨치려 축성을 시작한 오사카성.....

히데요시의 모든 욕망이 집결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것이라 그 위용은 지금보아도 대단한데

당시엔 어떠했을지 짐작하기 쉽지가 않았다.

 

안내도를 보니 이중으로 해자가 오사카성을 호위하듯 설계되었다. 엄청난 공사였음을......

 

 

 

 

 

 

 오사카 성에는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많아서 매표소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전에 오사카성은 올라간 적이 있다면서 나혼자 올라가라고 해서 줄을 서 있다가 너무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오늘은 오사카성 밖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끝내기로 하였다.

 

 

 

 

 

오사카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다소 외진 곳에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와 그의 생모가 자결한 곳에 비석이 세워져 있다.

히데요시가 말년에 자신의 사후를 생각해 어린 히데요리가 성인이 되어 권력을 물려받게 해주고 싶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참고 견딘 이에야스가 마침내 자신의 실력 발휘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여행객을 실은 배 한척이 해자를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