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엔 어디를 갈까? 추위를 피해서 더운 나라로 가자~
그리하여 태국을 가기로 한 것은 지난 가을이었다. 날짜는 12월 초에 가기로 하였다.
태국으로 선택한 또 다른 배경에는 지난번 런던 여행 중에 식사를 하러 들어간 한 식당에서 태국 음식을 먹다가
'이 음식 맛있네~'하며 오래전 태국을 갔을 때 싸고 싱싱했던 열대 과일들, 그리고 해산물이 떠올랐던 것이다.
그렇게 태국을 가기로 하고 12월 초 방콕 행 항공권을 산 것이 지난 가을이었다.
태국 관련 책을 보기 시작을 했고 가기전에 간단한 태국말도 익혀야지 하며 여행 준비를 하였다. 그러다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 부킹닷컴에 들어가서 보던 내 개인 가이드인 아내가 "왜 이렇게 안 좋은 후기만 눈에 들어오는 걸까?"하는 것이다. 그러다 결정적인 이야기는 오토바이 때문에 매연도 심하고, 그리고 우리가 추위를 피해서 가는 것이지만 그곳에서 만나게 될 더위를 생각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그 이후의 태국 관련하여 들어오는 정보들 중에서 모조리 부정적인 쪽의 정보만이 귀에 들어오고 자꾸 거슬리게 만들었다. 결국 <우리 태국 가지 말자~~> 그리하여 14만원의 위약금을 물고 항공편을 취소를 하였다. '에고 아까워라~~ '그럼 어디를 갈까하다가 원화 강세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결정한 곳이 일본의 먼바다 남쪽의 따뜻한 오키나와였다.
그렇게 급변경한 일본 오키나와에대해 살펴보았다.
2차세계 대전 당시 워낙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고 종전 후에 미군 기지가 있는 곳으로 뉴스에 자주 소개된 곳이기도 해서 오키나와라는 지명은 귀에 익었다.
제주도의 2/3 크기의 남북으로 긴 섬인지만 인구는 제주 인구의 2배인 143만 명이나 되는 곳이다.
- 1월 평균 기온은 17도 산호가 융기해서 만들어진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일본에서 가장 지진이 적은 지역
- 2차대전 후 미군이 통치하다 1973년에 일본에 반환된 곳.
- 시사 : 전설 속 짐승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름은 '사자'의 오키나와 방언에서 유래되었다.
도자기로 암수 한쌍을 만들어 건물의 지붕이나 문, 기둥 등에 놓는다. 요즘에는 다양한 재료 사용.
-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이 겨울 전지훈련 장소로 많이 이용
일본관련 책을 고르다가 오래전에 보았던 '대망'을 다시 보기 시작하니 다른 책은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오키나와 관련 준비는 내 개인 가이드가 혼자서 열심히 찾아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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