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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동백이 싹이 났네~

제주 여행 때 떨어져 있는 동백씨를 주워다 심었다.

나오려니하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고 심은 화분을 방치하다 싶이 화단 한 구석에 두었다.

10개 정도 심은 중에 2개가 나왔다. 다시 몇 주 지나자 새순이 쏘옥~~ 올라왔다. 너무 신기하고 기특하다.

 

 

내가 앉아 있곤 하던 자른 통나무엔 버섯이 구름처럼.......

 

죽었다고 생각하고 던져놓은 난화분에선 2개가 살아 있었고, 인삼벤자민인가 하는 녀석도 잎에서 윤기가 흐른다.

 

풍로초가 심어져 있던 화분은 풍로초가 죽자 대신 괭이밥이 떡허니 들어앉아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다.

벌레먹고 시원찮은 사철나무를 뽑고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새롭게 울타리로 쥐똥나무를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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