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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죽음보다 깊은 굴욕

인조가 묻혀 있는 파주의 장릉
왕릉 가는 길과 재실가는 길.....재실이 왕릉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담장으로 둘러쳐진 재실 뒷편
재실 담장 아래로 물 내려가는 길
재실 마루에 앉아 보니.....
아마도 대추나무였던 듯....담장과 아주 잘어우러진....그래서 재실이지만 살고싶기도 한....
삼전도의 굴욕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금천교
인조의 릉인 파주 장릉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당시 왜놈들로선 이해 할 수 없었던 것 중 하나가 선조 임금이 도망을 간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패장의 태도로는 항복을 하거나, 할복을 하는것인데, 도망을 가다니......

 

인조 역시 청나라 군사에 쫓겨 도망가다가 잡혀서 임금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찧는 굴육을 당한다.

이름하여 <삼전도의 굴육> 이라 일컫는.....어쩌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 아니었을지.

청에서 내세운 침략의 명분이 광해의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고 할 정도로 광해는 청과 우호적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광해의 실용외교를 높이 사는 것일 것이다.

 

 

다른 곳과 달리 향로와 어로에 옆 가장 오른쪽 낮은 길은 신하들이 걷는 길이 하나 더 있다. 
산에  제사를 지내는 곳
축문을 태우는 곳
향로, 어로, 신하들이 걷는 길이 삼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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