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에 있는 9개의 릉이란 뜻의 동구릉.
그런데 말끔하게 단장해 놓은 다른 릉과는 달리 태조 이성계의 능에는 제대로 이발을 하지 않은 봉두난발의 모양으로 억새가 덮여 있었다. 이는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고향에 묻어 달라고 했는데 아들 이방원이 고향에 묻지 않고 고향의 흙을 덮어놓고 함경도에서 자라는 억새를 심어 놓았다고 한다. 책에서 본 내용과는 달리 이성계가 유언으로 고향의 억새를 심어 달라고 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다른 릉의 이름과 달리 유일하게 세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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