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끝낸 피곤한 얼굴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화려한 버스정류장의 광고.
방금 산 만두가 든 비닐 봉지를 들고 서 있는
중년의 남자.
반갑게 만난 두 젊은이
굳어있던 표정이 일순간에 무너지고 환해졌다.
호떡을 팔던 아주머니 요즘은 삶은 옥수수를 팔고
플라스틱 의자를 차곡차곡 쌓아
안으로 들이고 하루 마무리하는 종업원.
지하철에서 나온 피곤, 기쁨, 기다림과 각기 다른 사연들을
다시 환승 버스가 받아 싣고 떠난다.
부르릉~~ 배달 오토바이
누군가의 늦은 허기를 달래주려 배달을 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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