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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하동읍성

언뜻보면 산사태가 일어난 곳에 비닐을 덮어놓은 것 같은데 녹차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거란다.
조영남의 그림들

하동읍성을 찾아가는 중에 오늘도 십리 벚꽃길을 가는데 여전히 녹음이 우거진 터널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조영남이 불러 더욱 알려진 화계장터에는 조영남의 동상과 노래비까지 크게 자리하고 있고 그림 사진도 걸려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동읍성을 찾아가니 복원 중에 있었는데, 입장료는 물론 없고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읍성 안쪽에 넓게 자리차지하고 있는 토끼풀들이 마치 "내가 잡초냐?"하고 묻는듯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성곽 가운데의 고목이 멋져서 자꾸 보고 카메라를 연신 들게 만들었다. 읍성으로는 드물게 산에 자리하고 있다는 안내문도 최근에 세워진듯 하였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토끼풀들의 천국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바람 소리뿐이다.
한쪽에는 지금 복원중에 있는 듯 돌이 쌓여 있다.
돌의 색깔로 보아 원래 있던 성곽은 아주 조금만 남아 있었던 듯 하다.
자꾸 돌아보게 만드는 성곽위의 나무 한그루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장군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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