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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주도 - 성산 일출봉에 올라

 제주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빨래방도 꽤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우린 빨래도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옷을 챙겨 큰 캐리어 하나에 다 넣었다.

그러다보니 꽤 무거워졌다.

 

성산에 도착해서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짐을 맡기려고 할 때 캐리어를 받아든 펜션 주인은

"아니? 왜 이렇게 무거워요?" 하고 물었다.

"아~ 그거요. 돌이 들어서요." 하자

"어? 돌 옮기면 안되는데?"

"농담이예요. 농담~~ㅎㅎ"

노트북에다가 읽을 책까지 넣어 무게가 더해졌으니 무거웠다.

 

제주에서 서귀포로 다시 성산으로 옮겨오는 중에 거리의 사람은 점점 줄어들었다.

점점 작은 도시로 옮겨오다보니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관광업계와 항공산업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급기야 그냥 비행기만 타고 다시 돌아오는 상품도 생겼다는 뉴스도 들려온다.

 

성산일출봉은 혼자 올랐다.

오르다보니 잊혀졌던 기억이.....

오래전 아이를 업고 안고, 올랐던 기억이.... 희미하게 떠 올랐다.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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