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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자연을 담은 건물

 

산 입구에 건물을 짓는다.

아니....여기에 꼭 건물을 지어야 했을까?

사유지이니, 허가나면 지을 수 있겠지?

조금은 언짢은 느낌으로 보았는데,

이렇게 거의 완공된 모습을 보니 주변과 제법 어울린다.

 

그리고

건물에 붙은 많은 창들이 주변 자연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함께 더불어 여기 있게 된 나를 인정해 달라는 듯.

창문마다 주변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름하여 숲 속의 전시회

 

점차

짙어가는 푸르름을 아주 잘 담고 있다.

무슨 용도로 쓰게 될 건물일지?

건축가의 몫은 끝났고 이젠 건물주의 몫으로 남았다.

 

이 건물을 보니 네덜란드 작은 마을에 있던

미술관이 생각난다며 미술관이 어울릴 것 같단다.

난 북카페가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아무튼 외관과 어울리지 않는 상업용 건물

용도로 쓰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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