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를 한창 할 무렵......메르스가....!!! 오 이런~~!!! 여행을 갈 수 있으려나 몰라. 그랬는데 다행스럽게 수그러들었다.
낯선 곳에서의 운전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듬직한 동생 내외가 함께 가기로 하여 우린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국제면허증은 경찰서, 운전시험장 등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진과 여권만 있으면 쉽게 뗄 수 있었다.
처음엔 독일에서 차를 빌려 체코에서 반납할까? 생각 했는데 빌린 장소에서 반납을 하는 것과는 100만원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우린 체코에서 빌려 체코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으로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책들을 뒤적거려보며 둘러 볼 곳들을 찾아보고....검색도 해보지만 가보면 다른 사람들 이야기와 내 느낌은 다른 경우가 많았다.
우린 체코 프라하에서 차를 빌려 독일의 여러 도시를 거쳐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크에서 비엔나를 거쳐 다시 체코로 돌아오기로 하였다.
내가 없으면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물도 주는 사람 없을테니........
화분들은 바닥으로 일단 다 내려놓아야지.....
' 얘들아 내가 돌아올 때까지 말라 죽지만 말아라. 어떻게든 살아만 있어다오. 다녀와서 보자~'
태풍 할롤라가 온다는데..... 비행기가 제 시간에 뜨려는지.....
아이는 아빠없는 동안 맘껏 차를 쓰고 싶을텐데......아이 보헙도 들어놓긴 했지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떠난다.
어차피 걱정하나 안하나. 내가 있으나 없으나, 잘 돌아가고 잘 될거라고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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