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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달팽이의 멀고 먼 여정

 

이른 아침....화단의 달팽이 한마리 살며시 돌맹이 위에 올려놓았더니......

잔뜩 겁에 질려 움츠리고 있다가는 살며시 눈치를 본다.

 

 

 

 

달팽이가 움직인 흔적이 돌 위에 남아 있다.

 

몸을 길게 늘여 화분에 들러붙더니만...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이라도 있지.....난 줄 없이도 이렇게 잘 올라가요.

 

 

 

 

 

 

 

작은 달팽이 위에 더 작은 개미 한마리가.....

 

 

 

 

 

 

 

 

 

 

 

 

 

여기서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서.......

다른 카메라를 가지러 간 사이에 벌써 다른 화분에 붙어 있다. 달팽이가 느린게 아니구나~~

 

앗~~!!! 출근 할 시간이닷~~!!! 추격자는 이만 가마~~앞날에 영광있으라~~바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패닉의 '달팽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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