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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트리안

 

 

 한창 새 잎이 돋아나는 시기이다. 입으로 훅 불면 하늘하늘 거리는 가는 줄기를 위로 쑥쑥올리고 있다.

 

 커다란 다른 잎들을 놔두고 어른 새끼 손톱 만한 작은 잎에서 쉬는 이유는 뭘까? 트리안 작은 잎 위에서 딱정벌레 한 마리 쉬고 있다.

 나를 위협하는 것인지 뒷 다리 하나 쳐들고 있다.

 한다리로 트리안 줄기를 꽉 잡고....

 다른 쪽 다리로는 공격할 듯 쳐들고

 

 

 

  저렇게 가는 줄기로 어떻게 물을 빨라 올리는지 신통하다.

 

 관리가 부실했던 때의 트리안

 

 

 

 

 

다른 꽃들의 배경 노릇을 주로 해왔는데 요즘은 트리안,네가 주인공이다.

 

 

 

 

 

 

 

 

 

 

 

반그늘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다고 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물을 많이 주어서 죽은 경우는 없었고, 물을 적게 주어 말려 죽인 경우는 있다.

반그늘을 좋아하나 너무 햇빛을 못 보면 마디 사이가 길어진다.

 

요즘 화단에서 가장 먼저 내 눈을 끄는 것은 트리안이다.

 

꺾꽂이도 된다고 하지만 나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줄기가 가늘어 잘 길러서 포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로 다른 꽃들의 배경 노릇을 하는 듯하지만 요즘에는 트리안이 주인공이다.

새롭게 자라 올라오는 옅은 잎들과 짙은 잎들이 어우러져서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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