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휑하다.
집안도 휑뎅그렁하다.
막내 딸 아이가 독립을 했다.
이런저런 생활용품을 내 차로 실어날랐다.
대학을 들어갈 때부터 독립을 꿈꾸던 아이를
집사람은 3학년이 되면 독립 시켜준다고.....했는데
세월은 눈깜짝 할 사이 벌써 3학년이 되고 말았다.
아이가 떠난 추웠던 토요일은
공교롭게도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다.
아이를 보내 놓고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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