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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알을 낳은 것 같아 닭장 속에 들어갔더니 경계하는 빛이 역력하다.

 

 발자욱 소리도 저벅 저벅 나는 수탉.... 마가렛은 밥 빨리 안준다고 쪼아댄다면서 겁이 난다고 한다.

 

수탉 한 마리에 암탉이 여섯 마리..

 

' 네가 안나가면 내가 나간다.' 뭐 이런 표정으로 닭장 문을 나선다.

 

비가 오는데 왜 우리 닭장에 들어와서 난리야....

 

 비가와도 다부지고 꿋꿋한 뒷 모습이다.

 

 다른 암탉들을 불러 모은다.

 

 암탉이 한참을 앉아있던 자리에는 따듯한 달걀이......어떤 동시에 나오는 싯귀절처럼 닭들에게 미안하다. 모이는 안 주고 달랑 달걀만 들고나오려니...

<마가렛 오빠의 시골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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