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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찢어진 돈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최영장군의 가르침을 따른 것도 아니요.

부부싸움 끝에 화가나서 찢은 것도 아니다.

세탁기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주머니에 있던 돈이

찢어진 것도 아니다.

영수증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넣다보니

영수증과 함께 있던 돈을 찢은 것이다.

내가 안그랬다. K가 그랬다.

그러고는

그러고는 날더러 붙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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