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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노점상들의 짐

 잘못 한 일이 있어 묶여있는 죄수들 같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던 좌판이었을 것이다.

하루 일이 끝난 주인은 이렇게 묶어놓고 집으로 갔다.

서로 다른 색으로 예쁘게 보이려고 그랬나? 같은 장소에 노점상들이

내일을 기약하고 묶어놓은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그들의 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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