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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고스트엔 크라임

     

 

저녁을 먹다가 뜬금없이

마누라와 딸아이가 가장 남편감으로 첫 손에 꼽는다면

누구를 꼽겠느냐고 서로 묻다가

단연코 고스트엔 크라임의 제이크웨버를 꼽는다고 이구 동성으로 말한다.

이유는? 여자가 바쁘면 대신 그 많은 아이들 깨워서 밥 먹이지, 집안 일 하지

또 여편네가 신들려서 시시때때로 꿈을 꾸다가 소리 지르면서 깨어나서 잠자는 남편을 깨우는데도

화를 잘 내지도 않고 받아주니 이 얼마나 자상한 남편인가 말이다.

딸 아이와 둘이서 제이크 웨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다가는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런 남자 없어 하고는 이내 꿈에서 현실로 돌아온다.

오호 현명한 자세이다.*^^*

 

그리고는

같은 여자이면서 패트리샤 아퀘트도 처음에는 무슨 저런 아줌마를 주인공으로 했을까?

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는 얼굴도 그저 그렇고 치아교정을 왜 안했을까 싶기도 하고

목이 짧은 건지 어깨가 넓은 건지 체형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기까지 했는데

볼수록 매력있는 배우라는 생각이든다.

연기도 잘하고....

그러다가 그여자가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놀랐다.

 

그래서 내가 유머라고 한 한마디.

왜 이혼했는줄 아니??

왜냐하면 잠자다가 악몽을 꾸면서 아무때나 소리지르면서 깨어나니

니콜라스 케이지가 견디다 못해 이혼하자고 그랬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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