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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뿌리

 

 까닭모를 두통이 며칠째 계속 되던 날.

산에 오르던 중 무심코 내려다본 발 아래... 흙위로 훤히 드러난 나무들의 뿌리들...

 

살기위해 악착같이 뿌리를 내리면서

 마치 내 두통을 조롱이라도 하는 듯...

 

 니들이 삶의 고통을 알아? 꼭 그러는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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