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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토지와 변경 나는 '변경'을 읽고, 옆에선 '토지'를 다시 읽는 중이다. 읽는 틈틈이 읽는 감상을 서로 이야기 하곤 하는데 오늘은..... "내가 학창 시절 '토지'를 읽었을 때는 줄거리 중심으로 읽었는데 지금 다시 읽으니 등장하는 여자들의 삶이 보여. 내가 이미 그들 또래의 삶을 지나온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니 평산댁, 칠성네, 임이네, 별당아씨 들의 삶에 방식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여겨지더라구. 이건 도저히 남자가 쓸 수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 내 얘기 듣고 있는거야? 안들으면 나 입 다문다." "아냐~ 듣고 있어. 다 읽는 사람들의 나이와 성향에 따라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 달라지기도 해 내가 읽는 변경에서도 나는 가장 내 나이와 근접한 인물의 심정을 따라 읽게 되더라구" "그리고 드라마 '토지'에 .. 더보기
하동 - <토지> 최참판댁 오래된 영화 촬영지인데도 실제 살아도 됨직하게 보였다. 내려오는 길에 도마를 파는 집에서 도마를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도마를 하나 샀다. 더보기
하동 - 박경리 문학관 박경리 문학관 가는 중에 점심을 먹자고하여 제첩국수가 유명한 집을 찾아가서 제첩국수와 메밀전병을 시켰다. 하지만 언제 그러하듯 내 점수는 70점 정도에 머물렀다. "집에서 먹는 물국수나 비빔국수가 훨씬 맛있어~" 이건 누굴 칭찬하느라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내 진심이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어이구~~마누라 부려먹는 소리~ㅎㅎ" 하면서 내 입맛을 탓하고 있었다. 토지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가게가 손님을 끌고 있었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건 한창인 장미와 마삭줄등 꽃들이었다. 다래나무 더보기
토지 1부 토지 1부 마지막인 4권을 숙제하듯 끝냈다. 그동안 읽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했었다. 아마, 등장인물들이 많고,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아 속도감이 떨어져서 그랬을 것이다. 읽으면서 주인공급에 해당하는 최치수와 최치수의 어머니인 윤씨 부인이 죽는다. 이야기의 중심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