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복희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절한 복희씨 -.둘다 그런 면의 순발력은 평균 이하하는걸 서로 알고 있었다. -.찜찜하고도 허전한 느낌, 실패감도 성취감도 아닌게 바져나간 자리를 메꾸고 싶은 욕망의 허덕거림, 그러나 모호한 방향감각, 화끈한 것에 대한 소심증,서로의 이런 공통점이 소싯적의 엎으려지는 우정과는 다른,보듬는 친밀감을 만들.. 더보기 친절한 복희씨 오늘 소설가 박완서씨의 '친절한 복희씨'를 읽다보니 박완서씨가 살았던 동네라고 하면서 돈암동 이야기가 나온다. 박완서씨의 다른 글에도 종종 언급이 되는 돈암동인데 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다 보니 신안탕과 돈암동 성당을 찍은 사진을 보게 되었다. '친절한 복희씨'에서 돈암동 성당과 신안탕이 등장한다. 돈암동 성당과 신안탕은 나에게도 인연이 많은 곳이다. 우리 두 아이가 성당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인 다윗 유치원을 다녔고 내가 영세 받은 곳이기도하다. 아이 어릴적에는 유모차를 끌고 성당 안 마당을 휘돌아오기도 했다. 신안탕은 큰 아이와 주말이면 목욕을 가고 간혹 아버님 살아 계실 적에 내 아들과 같이 삼부자가 가기도 했던 곳이어서 아주 낯익은 곳이다. 작가는 신안탕이 그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놀라워했다. 내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