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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성북천~청계천 친구들과 성북천을 걸었다. 오래전 살았던 곳이라 성북천 주변은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렇게 천변에 꽃무릇을 상징하는 듯한 조형물도 생기고 잘 정비된 후로는 처음 청계천까지 걸어 본다. 성북천은 어릴적에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기도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보건소 마당의 콘크리이트 미끄럼틀을 타다가 막내 발목을 다쳐서 누나가 업고서 셋이 울면서 집으로 가던 생각도 나는 곳이다. 한성대입구 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청계천까지 걷는 코스 사람의 다리도 건너다니는 다리도 나이가 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 주사를 맞아야 하나보다. 한친구가 앉아 있는 오리를 보고 야구 글러브인줄 알았다고 해서 웃고..... 오래전 청계천 교각.... 교각까지도 다 철거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남겨놓자는 쪽에 한표!!!.. 더보기
많은 비 온 다음날 청계천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청계천이 통제가 되어 있으면 다른 곳으로 갈 생각으로 친구들과 청계 광장에서 만났다. 농성하는 천막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적이 많았던 청계 광장이 훤한 모습이다. 날이 쨍~하고 해가 났으면 걷기 힘들었을텐데, 흐린 하늘이 걷기에 안성맞춤이고 사람들도 적었다. 양쪽으로 세운상가....청계상가 청계천 복원전의 모습 - 청계고가와 그 밑으로 사람들 노점상들로 뒤엉켜 있던 모습 청혼의 벽 앞의 춤추는 분수 어제 많은 비로 인해 누워있는 천변의 풀들 마장역있는 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더보기
능소화 만발한 청계천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에서 조금만 벗어나 청계천으로 내려오면 아주 먼 딴세상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다. 지금은 능소화의 계절이다. 능소화의 꽃말 여성, 명예..... 능소화가 질 때는 활짝 꽃잎이 펴진채 똑~ 떨어져 버린다. 님을 기다리다 지쳐서 똑~ 떨어지는 꽃이라는 뜻에서 단 하나의 사랑을 뜻하기도 한단다. 소화라는 빈(후궁)과 임금 사이의 사랑으로 알려져 있다. 임금의 하룻밤 성은을 입었는데 그 후로는 한 번도 자기를 찾아주지않는 임금을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죽은 소화 임금을 담장 너머로라도 보고 싶어하던 소화의 유언으로 피어난 꽃이 소화를 닮았다고하여 능소화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원래 능소화(凌霄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다. 오래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 더보기
청계천2 (청계광장 ~ 동묘역) 지난번에 끝낸 곳인 동묘역에 내려서....2차 청계천 탐방 자전거를 타고 청계광장까지 오토바이 불법 주정차 현수막이 무색하게..... 점심 식사를 끝낸 회사원들도 산책을 나온듯.... 전태일 기념관 서울 한복판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 모습 오른쪽 길은 이렇게 숲속을 거니는 듯하다. 전태.. 더보기
청계천 (군자교~황학교) 군자역에서 따릉이를 타고 출발~~ 동부간선도로 자전거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청계천으로 꺾어들어갔다. 가다보니 더 이상 자전거 통행은 금지였다. 되돌아가는 길..... 따릉이 주차대에 반납을 하고 걸어서 가 보기로.... 청계광장에서 서울 숲까지는 11km 도시 농촌 상생 풀사료 이용 협약.. 더보기
한낮 청계천 표정 밤의 촛불집회가 더 커질 것이란 예상 속에 한낮에는 이렇게 한가롭다. 폭풍 전야 처럼.... 흐르는 맑은물, 물가에 핀 노란 꽃창포, 현장학습을 나온 어린 초등학생들의 해맑은 표정, 멀리 보이는 남산의 푸르름, 신록의 5월은 평화와 여유가 가득한 표정이다. 어제밤 시위가 끝나고 노숙을 하고는 사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