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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한낮 청계천 표정

   

 

   

 

   

 밤의 촛불집회가 더 커질 것이란 예상 속에 한낮에는 이렇게 한가롭다. 폭풍 전야 처럼.... 

흐르는 맑은물, 물가에 핀 노란 꽃창포, 현장학습을 나온 어린 초등학생들의 해맑은 표정, 멀리 보이는 남산의 푸르름, 신록의 5월은 평화와 여유가 가득한 표정이다.

 어제밤 시위가 끝나고 노숙을 하고는 사발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과 시위문구만 빼곤 모두가 걱정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밤이 되면 거센 민심이 표출 될 것이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 그 지긋지긋했던 페퍼포그 소리와 포연 가득한 거리....이런 걸 다시 보지 않아 다행이라 싶었는데....또 다시 그런 극한 대립까지 가게 되는가?

 정부는 민심을 헤아릴 묘안을 찾아내고, 민심은 청와대까지 뒤엎으려 하지는 않았으면 싶다.

노동계까지 시위에 합세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그게 잘 하는 일인지,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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