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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에서 온 가을 - 혼자 잘 지내고 있는거지? - 한달 이상 해외 여행 간 적도 있으면서 무슨 걱정을..... - 그땐 딸하고 같이 있었잖아.... 지인들과 제주 여행 중에 보낸 제주 사진들이다. 서울은 가을이 저만큼 멀어져 가지만 제주는 아직도 가을이 한창이다. 기억나? 우리가 묵었던 펜션, 그 옆 배추밭이야~~ 동영상도 함께 보내니까 한번봐~ 살랑거리는 파도와 발에 닿는 모래의 감촉이 너무 좋아~~ 떨어진 단풍을 배경으로 푸른 조릿대 다 들 전화해서 신랑한테 여행 보내줘서 고맙다고 전화들을 하더라구~~ 나도 고마워~~ㅎ 더보기
다시 또 일상으로.... 서울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는 일기예보다. 기내에선 갓난 아이의 보채는 칭얼거림외에는 조용하다. 우리도 아이들 어릴 때 저렇게 다녔었는데....... 다른 사람들 불편할까 신경쓰는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탄 젊은 아이 엄마, 아빠에게 눈치보지 말라고, 괜찮다고 하고 싶었다. 얼마나 힘들게 준비하고 온 가족 여행이었을까. 집으로 오는 중에 바짓가랑이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매섭다. 확진자가 1000명이 넘고, 특히 수도권에서 많다는 소식이다. 뻔뻔한 여행을 끝내고 이제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왔다. 며칠후 예정된 친구들과의 만남도 상황이 좋아질 때로 미루자고 연락을 했다. 친구들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지 곧바로 그러자고 답들이 왔다. 새연교 - 서귀포 새섬과 연결된 다리 범섬 태풍으로 지붕이.. 더보기
제주도 - 성산 밤산책 산책을 나왔다. 생각보다 그다지 바닷바람이 차지 않았다. 검색한 집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가 나오는 손님 한 명이 담배를 들고 나와서는 캭~~하고는 가래침을 뱉는다.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돌아서서 차순위로 정해놓은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확진자가 다녀갔는지 집합금지명령서같은 공문서가 붙어 있고 문이 닫혀 있는 곳도 있었다. 3일간 성산에선 일출봉만을 쳐다본 것 같다. 추위를 각오하고 내일은 서울로......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 더보기
제주도 - 성산 일출 이른 아침 창밖 바다 저 멀리 불 밝힌 배들이 보이고 동쪽 하늘에 그믐달과 샛별(금성)이 보였다. 구름이 많지 않다면 일출을 볼 수 있겠네......하며 기다렸다. 이불 속에서 누워 사진을 대충 찍었다. 베란다로 나가기엔 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러다가 붉게 하늘을 물들이며 해가 올라오는 기미가 보이자 옷을 입고 나갔다. 떠오르는 해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다. 구름이 많지 않아 다행히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일출봉 앞에 왔으니.....일출을 바로 앉아 봐야하는게 아닌가....일출봉 앞이라고 더구나 매일 오늘같은 날은 아닐테니.......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에서 성산으로 아침 식사를 끝내고 어제 갔던 가까운 공원을 다시 찾았다. 칠십리 시공원..... 시공원이란 말처럼 곳곳에 시를 적어놓은 돌들이 보인다. 그동안 머물던 서귀포를 떠나 이제 성산으로 간다. 더보기
제주도 - 귤인듯 귤 아닌 듯... 제주와 서귀포에서 본 것들인데.....탁구공만큼 작은 것부터 격투기 선수의 주먹만큼이나 큰 것도 있다. 다 같은 귤인 것 같은데 이름도 편귤, 홍귤, 유자, 탱자, 사자머리 닮았다는 사두감까지 다양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하도 귤을 많이 먹어, 손바닥이 노랗게 변한 적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에서 재미있는 한윤정의 작품들.... 서귀포에서 눈에 띄었던 것들......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까지 걸어서 갔다. 천천히 비탈을 지그재그 걸어내려가서 천지연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루는 시내를 따라 올라가려니 서울의 초가을을 보는 듯 한 느낌이다. 이따금 동백꽃이 봉우리져 있거나, 겨울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푸르름을 자랑하는 나무들도 꽤 많다. 폭포의 높이 만큼 물 속이 깊어서일까 물빛이 푸르딩딩하다. 수량도 꽤 많고 가히 용도 살다 올라간 듯 한 풍광이다. 내려오는 길가엔 하얀 마가렛이 봄철처럼 피어있었다. 폭포 주변엔 해외로 신혼여행을 못 간 신혼 부부인 쌍들도 보인다. 바다로 떨어지는 정방폭포보다 정감이 있게 느껴진다. 천지연 폭포를 보고 온 다음날. 공원을 산책하다가 물소리가 나길래, 소리나는 쪽을 내려다보니, 저 아래 가마득한 아래로, 천지연 폭포가 보였다. 여기 전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