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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하동에서 남해로... 하동을 떠나 남해로 가는 날.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마셨는데도 시간은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짐을 정리하고 나오니 주인 아주머니가 벌써 가느냐고 놀란다. 여기저기 둘러서 남해로 가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고, 한낮의 기온이 27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이른 아침에 움직이는게 나을 것 같았다. 꽃을 좋아하는, 코드가 잘 맞는 손님이었다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다. 열혈팬은 아니지만 가는 길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집이 있다는데 가볼까? 찾아가면서 보니 정동원길 이정표도 있고 아스팔트 바닥에도 안내되어 있었다. 길거리엔 정동원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서 각종 프랭카드가 걸려 있고 정동원의 집은 '우주총동원'이란 재미있는 이름의 카페를 열고 있었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정동원의 노래가 연이어 들려왔고, 평.. 더보기
대화 2 - 반찬 꺼내 놓은거 다 먹어치우지. 그래..... - 나 밥 다 먹었는데?, - 나 같으면 밥 다 먹었어도 남은 반찬 다 먹어 치울텐데, 그걸 남기냐? - 처음부터 반찬을 좀 모자란듯 꺼내놓으면 이런 일이 없잖아. 억지로 맵고 짠 반찬을 어떻게 다 먹냐? - 그럼 밥 먹다말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려고 일어났다. 앉았다. 하기 그렇잖아? - 내가 일어나서 꺼낼께. 남겨서 버리거나 먹던거 다시 냉장고로 들어가는거 보다 훨씬 낫잖아. - 치~~ - 거창하게 환경 문제를 거론해서가 아니라, 사는 데도 돈이요. 버리는데도 돈이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것도 귀찮은 일이잖아. - 에이~~참 꺼낸놓은 반찬 남은거 다 먹어치우라고.....맨날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냐~~ - 치~~그건 나도 하고 싶은 소리다... 더보기
14살 아이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 '미스터 트롯' 의 성공에는 '미스 트롯'과 더불어 몇 년 전 '나는 가수다'의 아쉬움도 어느 정도 작용한게 아닐까싶다. 그 프로그램이 큰 화제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종영된 것은 기존 레전드라 불리우는 가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꺼렸던 것도 있었을 것이다. 누가 이미 레전드가 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