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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 신동엽 문학관 다양한 방면에 관심이 많은 청년 시절 신동엽의 노트에는 경제, 종교,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넓고 깊게 공부했던 기록이 남아 있다. 신동엽의 작품을 소재로 한 박홍규의 작품 신동엽 문학관은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사저를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한다. 문학관 앞에는 신동엽이 살던 생가도 복원해 놓았다. 더보기
(부여) 위례성 위례성의 위치는 지금 서울에 속해 있지만 이곳 부여 백제문화 관광 단지 북쪽 끝에 이렇게 당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영화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 여겨졌다. 초가 처마에도 저렇게 고드름이 달려 있는 것도 신기하다. 볕이 좋은 날인데도 그늘이 진 곳이라 아직 녹지않고 있었다. 볕이 잘 드는 곳과 황토빛은 포근한 느낌이 들고 앉아 있고 싶게 만든다. 시늉뿐이긴 하지만 성 둘레에는 해자까지 만들어 놓았다. 더보기
(부여) 백제문화단지 오랜기간(6000여일)에 걸쳐 조성된 백제문화단지 입장료는 6000원 부여 리조트에 숙박하면 4000원. 표를 사서 입장하려니 오늘 관람 중에 드라마 촬영이 있어 혹시 불편하시더라고 양해 바란다고 안내를 하였지만 일찍 와서 아직 촬영이 이뤄지는 곳은 없어서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 다만 관람하는 내내 들려온 '사랑해요~ 백제~~오오~♬~♪'하며 끝없이 반복되는 노래가 조금 거슬렸다. 좀 다른 음악과 적절하게 섞어 들러주었으면 좋았을 듯 싶었다. 여기 근무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저 노래가 지겨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참 후에 내 속마음을 읽었는지 잔잔한 음악이 들려왔다. 신을 벗고 올라가라는 안내문이 보여 잠시 왕비 노릇을 해보시라고 권하고 사진도 찍어 드렸다. 죽간과 목간에 이렇게 역사적 이야기들을 기.. 더보기
어제 저녁 오늘 저녁 어제 저녁은 구드레*** 라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오늘은 롯데 아울렛에서 저녁을 먹었다. 먹은 음식보다는 실내 장식이 더 눈에 들어왔다. 소의 워낭이나 오래된 등잔을 모아놓았던 어제 식당과 오늘 저녁을 먹은 아울렛과 숙소 입구의 장식들을 눈여겨 보게 된다. 더보기
(부여) 여흥 민씨 고택 부여 여흥민씨 고택을 찾아갔다. 제대로 티맵이 안내를 해서 신난다 하고 갔는데 그만 문이 닫혀 있었다. 고택을 한바퀴 돌면서 밖에서 찍고 아쉽게 돌아섰다. 다음을 기약하고..... 더보기
(부여) 정림사지 정림사지와 정림사지 박물관(아래) 일제강점기인 1942년 발굴조사에서 '태평8년 무진 정림사 대장당초'라고 씌여진 명문기와가 출토되어, 고려 현종 19년(1028년)당시 정림사로 불리었음이 밝혀졌다. 그 이후로 이 절터는 정림사지로, 탑은 정림사지오층석탑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와적기단은 건물을 짓기 전 기초가 되는 땅을 단단히 하고 높여 습기나 침하를 막고 건물의 위용을 높였다. 정림사지에서는 각 건물지에서 이러한 와적기단이 대량 출토되었다. 백제의 불교문화는 신라와 일본에도 전파되었는데 사찰건축에서 정림사지의 와적 기단이 사용된 흔적이 남아있어 정림사지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요한 역사유적지임을 살펴볼 수 있다. 탑의 하단부에는 글씨도 새겨져 있었다. 고려시대 석불좌상은 언제 보아도 다소 유치하기도 하.. 더보기
(부여) 궁남지 궁남지에 들어서서 포룡정을 바라보는데 막 분수가 솟구쳐 올랐다. 마치 우릴 환영하듯이..... 백제시대의 조경기술을 엿볼수 있는 궁남지는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부여 시가지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의 별궁에 딸린 연못이다. 삼국사기에 '무왕35년(634년)궁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물을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떴다'라는 기록이 전하고 있단다. 현재 복원공사를 통해 조성된 것보다 당시의 궁남지는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제던가 이 다리를 건널 때 사람도 많았고 무척 더웠던 기억이 났다. 아마도 행락철 연꽃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듯 싶다. 봄볕이 따사롭고 주변 버드나무에 물이 막 오른듯한 지금이 호젓하기도 .. 더보기
(부여) 능산리 사지 능산리 사지는 567년 백제 위덕왕이 부왕인 성왕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백제 왕실의 기원 사찰이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어 당시 모습을 투명 유리에 그려 상상을 돕게 하였다. 백제문화관광단지에는 아래 사진처럼 오랜 노력 끝에 복원해 놓은 건물이 있었다. 높은 언덕 위로 성벽이 보이고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굴 되었던 곳에 발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두었다. 이곳에 원래의 모습으로 건물의 모습을 그대로 다시 세워놓는게 나을까 생각해보다가, 이곳은 이런 모습대로 남겨두는게 더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텅빈 공간에 기둥을 받쳤던 주춧돌만으로도 충분히 느끼고 상상하는 묘미가 있으니 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