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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둘레길

자주 발걸음을 머물게 하는..... 지난번엔 남산 둘레길 북측 순환길을 걸었으니 오늘은 남측 순환길을 걷기로...... 한강진역에 내려서 하이야트 호텔쪽으로 올라가서 남산공원을 지나서 갔다.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니 마치 서울 한복판이 아닌 멀리 어느 산에 온 듯한 오붓한 산길이 나타났다. 남측순환길은 북측순환길과는 달리 이런 비포장 산길들이 많았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남산 도서관이 보였다. 남산 도서관에서 백범광장을 지나 회현역 방향으로 내려갔다. 백범광장에 단풍이 한창이고 해는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노랗거나, 황토색으로 변한 잎들, 붉은 화살나무, 성벽이 만드는 곡선, 도심의 빌딩과 N타워의 직선, 그리고 사람들, 뉘엿뉘엿 서쪽으로 기울어가는 햇살이 있는 풍경. 자꾸 발걸음을 멎게 만든다. 오늘도 하루가 간다...... 더보기
남산 둘레길(북측 순환로) 장충단 공원에서 시작해서 남산 둘레길중 북측 순환로를 걸었다. 이젠 나무들도 제법 단풍이 들었다. 점심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한 손에 든 주변 회사원들도 보이고, 떨어지는 나뭇잎에 까르르~~~웃음을 터트리는 소리도 들린다. 수표교는 여러 곳에 있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 다리 아래는 어떤 모양일까....하여 다리 아래도 내려가 보았다. 동국대학교 앞을 지나 33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이렇게 계단이 많은 걸 알았다면 이 길을 택하지 않았을텐데...... 한글발전에 공헌이 큰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도 지나고, 그 옆으로는 신라호텔이 병풍처럼 서 있다. 마침내 계단을 다 올라 남산 둘레길을 만났다. 남산 둘레길을 걷다가 뜻밖에도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인 와룡묘를 만났다. 들어갈 수는 있었으나 사유지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