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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후코오카) 라쿠세이엔 정원 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는 라쿠세이엔 정원 입장료는 100엔이다. (15세 이하는 50엔)문여는 시간은 오전9시~오후5시까지북적거리는 도심 한복판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작은 공원이다.정원에 들어오면 먼곳으로 떠나온 느낌이 들기도 한다.교토의 액자정원 생각도 났다. 더보기
(일본 후쿠오카) 바닷가에서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곳인듯한데 지금은 바닷물로 채워져 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보니 사람들이 쪼그리고 앉아 뭔가를 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오래전 아이들 어릴적에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던 생각이 났다.가까이 다가가 그들이 잡은 것들을 보니 조개 종류와 새우 등이 담겨 있었다.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도 몇몇 자리를 깔고 앉아 쉬다가 갯벌에 들어가 잡다가 하였다.우리는 관객이 되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우리 이 근처에 살면 내가 매일 바지락등 조개 잡을텐데......ㅎㅎ바지락 칼국수도 생각이 났다.바다쪽으로난 하얀길을 걷다보니 발밑에서 조개껍질이 바스라지는 소리를 냈다.까마귀들도 날아와 연신 부리로 뭔가를 쪼아 먹고 있었다. 푸른 바다는 넘칠 듯 넘실 거리고 시간은 흘렀다.우리의 시.. 더보기
(일본 후코우카) 후코우카 전망대 버스를 타고 후코우카 전망대로 갔다.매번 그러하듯 고공공포증이 있어 올라가기 싫다고 해서 혼자 올라갔다.여행을 하며 여러 전망대에 올랐지만 비교적 높지 않은 전망대였다.그래도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 여행 중엔 전망대를 만나면 가급적 오르려하고 있다. 더보기
(일본 후쿠오카) 철쭉과 바게트 후코오카성을 내려오니 철쭉 동산이 펼쳐져 있었다.잘 다듬어 놓은 색색의 철쭉은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문득 우리집 화단의 철쭉은 지금 어떨까? 궁금했다.여행 떠나오기 전엔 아주 작은 봉우리들만 조금 보고 떠나왔는데올해가 가장 부실한 상황이었기에 여기서 보는 철쭉이 부러웠다. 철쭉동산을 내려와 명란 바게트 빵집 THE FULL FULL HAKATA 으로...... 항상 지나다보면 건물 바깥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오늘은 조금 줄이 짧아서 우리도 줄을 섰다. 줄을 서서 가면서빵을 골라 식판에 올려놓는 것은 다른 빵집과 다를바 없으나 많은 사람들은 마지막에 명란 바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었다.막 구워져 나온 빵 사이에 비닐에 들어 있는 명란을.. 더보기
(일본 후쿠오카) 후쿠오카 성 후쿠오카성은 구로다 간베에와 그의 아들에 의해 1601년부터 7년간 축성된 성으로구로다 간베에는 전국시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겼던 참모였는데 축성의 명수라고 불렸던 간베에가 지은 성이었던 만큼,적과의 전투를 상정한 성의 구조로 되어 있다. 소설에서 '구로다 간베에' 에 대한 인물을 읽었던 터라 더 관심이 갔다. 비스듬히 쌓아 올라간 모서리 부분의 돌들이 안정적으로 힘을 받게 만드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닐것이다.지금처럼 포크레인이나 장비가 없던 시절이라 무척 시간도 많이 들고 많은 인력이 동원 되었을 것이다.이런 성들을 보면 축성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이런 곳에서 마냥 시간을 보내곤 했다. 더보기
가고시마에서 후쿠오카로 오늘은 가고시마를 떠나 후코오카로 가는 날이다.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열차가 들어오기 전 청소하시는 분들이 도구를 들고 일제히 문앞에 섰다.열차가 들어오는 방향을 보고 질서있게 한줄로 서 있더니 열차가 들어오자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문이 열리고 승객이 내리자마자 재빨리 열차 안으로 들어가더니 그 짧은 시간에 청소를 마치고 나왔다.자신이 맡은 칸을 청소하는 숙달된 그들의 모습을 보니, 마치 로봇처럼 여겨지기도 했다.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건물 사이로 사쿠라지마 화산이 작별 인사하려는 듯 나타났다. 가고시마에서 후코오카까지 신간센 요금은 1인당 11,750엔이다. 한화로 약117,500원인 셈이다. 호텔 찾아가는 길...... 배가 고프니 두리번 거리며 식당들을 찾게 된다.일단 짐부터 풀고 잠시 쉬자.. 더보기
(일본 가고시마) 텐몬칸 한자로는 천문관, 일본어로는 텐몬칸 거리를 돌아다녔다.지붕이 있어 춥거나, 덥거나, 비가 올 때는 돌아다니기 좋을 것 같았다.여러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공간이라 쇼핑하기에도 좋겠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내게는 갇혀있는 듯 한 느낌의 텐몬칸보다는 텐몬칸을 벗어난 이런 골목들이 더 좋다. 더보기
(일본 가고시마) 이시바시 기념공원 천변 산책을 나갔다. 고층 건물들 사이로 천변에는 단독 주택 몇 채가 남아 있어 눈길을 끈다.잘 다듬은 꽃나무들도 보석처럼 꽃을 피우고 있었다. 트렘을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이시바시 기념 공원에 갔다. 돌다리를 건너며 아래를 보니 물결이 무늬를 이루며 흘러내리고 있었고진분홍 철쭉이 한창이었다. 단정, 깔끔 그리고 호젓한 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