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좀 하라고 잔소리를 들은지 꽤 지났다.
그냥 외출시 모자를 눌러 쓰고 가는 걸로 해결해 왔는데
모자 옆으로도 삐죽삐죽 뻗친 머리가 보기 싫었나보다.
오늘은 이발도 하고 그리고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도 하였다.
공항 직원이 주민등록증을 보더니 "너무 오래 되었네요~" 했었다.
사진이 거의 30년 전 것이라 내가 봐도 나같지 않았다.
"제가 갑자기 늙어서 그래요~ㅎ"하고 웃으며 넘어 갔다.
무엇보다
잃어버린 귀걸이를 욕실에서 찾아주어 칭찬을 받았다.
오늘은 참 많은 일을 해서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