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면서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은 일본의 정원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런 인공 정원들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정원이 슛케이엔이다. 슛케이엔 (축경원) 말 그대로
수많은 경승지를 모아 그 축소판을 만들었다는 곳이다. 산과 계곡, 섬, 다리, 다실, 정자 등을 배치해서
산책로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과장되게 말한 다면 이 세상 아름다운 자연들을 다 모아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원폭이 떨어진 곳에서 가까워서 원폭 피해를 입었으나 복원된 곳이다.
슛케이엔 입장료는 260엔 만 65세 이상은 무료라고 해서 여권을 보여주니 나는 어르신이라 무료가 되었지만
내 가이드는 유료였다. 험험~~ 아직 어리구만~~ㅎㅎ
이 정원은 아사노 나아가키라가 히로시마가 번주로 있었을 당시 1620년에 건축 되기 시작했는데 만든 이는
다인으로 이름을 알린 우에다 소코라는 중신이다. 정원의 이름은 "수많은 경승지를 모아 그 축소판을 표현한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는데, 일설에 의하면 중국 항저우의 서호를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전쟁으로 파손 되었으나 복원되어 현재는 연간 25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슛케이엔 정원.
안내서에는 <히로시마에 깃든 에도문화의 향기>라고 씌여 있었다. 여러 다이묘들의 정원 대부분이 이 방식을 취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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