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능산리 사지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가 부여 박물관에 있다 하여 찾아갔다.
높이 61,8cm 무게 11.85kg 으로 생각보다 컸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악어, 신선, 날개달린 물고기,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등이 산모양을 배경으로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있어 마치 보물찾기처럼,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향로는 향을 피워 나쁜 기운을 막는 도구이다.
부여 능산리 사찰터에서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는 봉황 한 마리가 향로 꼭대기에 앉아 있는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뚜껑은 붇러운 능선이 겹겹이 쌓인 산 모양이다. 산 사이사이에 구멍을 내어 향의 연기가 피어오르도록 만들었다.
향을 산 모양으로 만드는 방식은 중국 한나라 박산향로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박산은 신선들의 이상 세계인 신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박산 향로에는 산수를 배경으로
불사의 신선과 다양한 동식물이 등장하는데,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완함, 종적, 북, 거문고, 배소를 연주하는
악사 다섯명과 신선, 현실세계 동물, 상상의 동물등이 표현되어 있다.
나무와 바이, 물 등으로 이루어진 산수 경치가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로비로 나오니 열려 있던 천정이 닫히면서 천정 전체를 스크린으로 하여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석조물에 빛으로 연꽃 무늬를 만들었다.
부여석조 -절 등에서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쓰던 석조물.
능산리 사지에 출토 당시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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