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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 바르셀로나에서 첫날

새벽 3시20분에 일어났다. 오늘 기온 분포는 13~21도 분포.

 

바닷가로 향해서 콜롬버스 동상 있는 쪽에서 요트를 향해 앉아 한참 해바라기하면서 우리가 2년 전에 왔을 때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그땐 좀 추웠지? 1월이었으니까. 지금은 훨씬 온화하다.

람블라스거리를 걷다가 츄로스집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갔더니 오늘이 쉬는 날이라 문을 닫았다.

우리처럼 찾아왔던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우리 이근처 어느 곳인가 와서 묵었던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길눈이 어두운 내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냈다는 사실이 내 스스로 대견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골목을 나와 보케리아 시장에 갔더니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다.

멸치튀김과 쭈꾸미 튀김을 먹고 걷다보니 지난번에 사진을 찍다가

불량스런 사람들의 눈총을 받던 곳이 지금은 공사가 다 끝나고 말끔하게 단장을 하고 있었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불량해 보이지 않았다.

발길 닿는대로 걷다가 성당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벽에 있는 그림들이 작은 성당 치고는 가치있게 여겨졌다.

거리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 서울시의 따릉이처럼 바르셀로나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듯한 빨간 자전거 주차대가 눈에 들어왔다.

 

피카소 미술관에서 아트티켓을 구입해서 들어갔다.(바르셀로나 미술관 아트티켓 가격 35유로)

6군데 미술관과 박물관 63유로에 가격에 관람이 들어야 하는 것을 35유로면 이용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었다.

 

벨라스케스 작품을 재해석한 그림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일찌감치 들어와 피카소 작품을 좀 더 오래 볼껄 조금 피곤한 상태로 들어와 아쉬웠다.

 

쉬다가 밤산책을 나왔다.

걸어서 스페인광장까지 갔다.

1유로를 받는 아레나 전망대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내려왔다.

돌아올땐 버스를 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