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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따릉이를 타고( 구리~ 뚝섬유원지역 )

 딸아이에게 따릉이앱을 깔아달라고 부탁했다.

따릉이를 정말 요긴하게 사용한다고 따릉이 예찬 소리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어서 나도 타 봐야지 하는 생각에...

 

"2시간 안에만 반납하면되는 걸로해서.... 4만원 내야하고."

"그럼 자전거 탈 때마다 4만원에서 비용이 빠져나가는거니?"

"아니야~ 4만원으로 따릉이를 탈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거야. 일 년 동안"

"그래에~~?"

 

나는 그동안 따릉이를 타면 탈 때마다 일정 액수의 돈이 빠져나가는 걸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4만원만 내면 일 년 동안 얼마든지 탈 수 있는 것이었다. 무제한으로....

그래서 자전거를 새로 사려던 생각을 바꾸었다.

내가 원한 것이었는데 나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던 것이다.

 

몇 번 타보고는 오늘은 한강을 따릉이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 보기로 했다.

우선 한강 상류쪽에서 시작하기로.....

뚝섬 유원지역에서 내렸다.

 

 

 

뚝섬 유원지역에서 내려 물어보니 2번 출구로 내려가서 뚝섬 나들목으로 가라고 알려주어서 갔더니 에고~~!!! 자전거가 다 나가고 한 대도 없었다.

에이~~그럼 어떡헌다~~하고 돌아서려는데 두 명의 여학생이 자전거를 막 세워두려고 오고 있었다. 고마워라~~

 

 

소나기 예보가 있었지만 그냥 출발~~

 

 

잠실 88올림픽 주경기장

 

 

나무그늘아래 텐트촌

 

 

롯데월드 타워를 바라보며 ~~

 

 

서울이 세계에서 안전한 도시 8위라고 한 뉴스를 어제 들었는데, 살기좋은 도시도 그런 정도 순위가 아닐런지...

 

 

어느 사이 롯데월드 타워가 저만치 뒤로 물러나 있었다.

 

 

 올림픽대교를 지나고

 

 

구름이 적당히 해를 가려 덥게 느껴지지 않았던 날이다. 오늘은~~

 

 

서울시계를 벗어나서 돌아갈까 하다가 더 가보자고 계속 달렸다.

 

 

 

 

 한강 다리를 또 놓는 것인줄 알았더니, 세종~ 포천 고속도로 안성 구리 구간 공사라고 적혀 있었다.  이 곳을 지나서 더 갈까 하는데 ....

 

 

하늘이 검게 변하고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맞바람이 치는 바람에 갈 때보다 훨씬 힘이 들었다. 욕심내서 더 갔으면 고생했을텐데.....무리하지 말고 나이 생각 해야지이~~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며 사진을 찍다가 비가 잦아들어 다시 출발~~

 

 

 

어디서나 보이는 롯데월드타워는 이정표 구실도 하고 있다.

 

 

 

 

뚝섬 유원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따릉이와는 상관없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다.

 

 

롯데월드 타워를 보고 출발해서 롯데 월드 타워를 보면서 끝냈다. 다음에 여기서 한강 하류로 가야지...오늘은 서울을 벗어났으니 왕복.....

 

 

지난번 따릉이를 타고 가다가 천변에서 밴드 음악 소리가 들려 잠시 쉰다고 쉬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 연주하고 부르니 조금 오래 쉬었다.

 

 

해가 뉘엿뉘엿.....반납해야 할 시간이 임박하기도 했지만 힘도 들어서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반납하고 지하철로 귀가.

 

 

반납하다보니 자전거가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실어나르는 이런 분도 보게 되었다. 고마우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