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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국립중앙 박물관 (1차)

국립중앙박물관.

날은 바람도 불고 쌀쌀했지만 맑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고

사람도 적었으며 쾌적해서 좋았다.

아이들 인솔해서 온 것을 제외하면 두 번째 방문이다.

 

다른 나라의 박물관은 입장료 받는 곳도 많고 사람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들어가곤 했는데

우리나라는 돈도 안 받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적을까?

물론 외국 관광객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아마 안에 소장품의 양이 적어서 그런거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소장품이 아주 적은 편은 아니고 충분히 하루 이틀 둘러보기에 좋다고 여겨지는데...

입구에는 캐리어처럼 큰 소지품 보관하는 곳과 작은 짐을 100원 동전을 넣고 보관하는 라커도 각각 있었다.

안내하는 사람들도 입장객이 적어서일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친절했다.

다만 음식점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

오늘은 주로 삼국시대까지만 보았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왔다면

아이들 신경쓰느라,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이 많았을텐데,

오늘은 혼자서 홀가분하게 오니 이것 저것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많다.

 

 

다른 나라 박물관에 비해 쾌적하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다.

 

 

 

히어리 -

 

 

가까이서 보면 전혀 다르지만, 멀리서 보면 생강나무나 산수유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삐오~삐오~ 구급차 지나가는 소리에 돌아보곤 여기가 서울이지......눈을 돌려 보지 않았다면 도시 한복판이라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다.

 

 

 

미세먼지가 없어 멀리 남산타워도 눈에 들어왔다.

 

 

 

 

명도전 - 오래전 국사책으로 보고 잊었는데, 새삼 실물을 보고 칼모양의 돈이 신기했다.

 

 

 

죽간, 목간

 

 

곳곳에 진달래와 개나리도 벌써 피어 있었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것들도 봉긋봉긋 기지개를 켜는 듯 밀어올리고 있었다. 바햐흐로 봄인 것이다.

 

 

돌단풍도 아주 힘차게 올라왔다.

 

 

 

삼국시대까지 보고 다음에 다시 와서 그 이후를 보기로 하고 나오다가 고려 불상을 보고 들어갔다 나왔다.

 

 

 

진흥왕 순수비 - 원래 있던 북한산을 뒷 배경으로 그대로 찍어놓았다. 원래 있던 곳엔 모조 순수비가 있다는데 한번 가봐야겠다.

 

 

전면부는 다 마모되어 글자가 있는지 조차 구별하기 힘들다. 옆면에 김정희가 썼다는 글귀는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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