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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가지치기

추운 날씨에 아파트엔 기계톱 소리가 요란하다.

아파트전체 가지치기를 며칠에 걸쳐서 진행중이다.

우리 손바닥 정원 나무인 매실,모과,자두,감 나무등도 사정없이 잘려나갔다.

저러다 죽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자른다.

 

자르고 나니 집 앞이 훤하다.

그동안 볕이 잘 안들던 화단에 볕이 들어 좀 나아지려나?

내가 다 홀가분하고 시원하다.

 

집안으로 들어오니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별로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방안 가득한 느낌이 든다.

 

우리 과감하게 정리해서 버리자!!! 말은 그렇게 단호했는데.

하나하나 들여다보곤 버리지 않을 것들만 골라 다시 박스 속으,로 옷장 속으로 넣다 보니

막상 버릴건 몇 개 되지 않는다.

아하~~참~~

 

자두나무

 

매실나무

 

모과나무

 

 

잔가지들을 넣으니 반대편에선 톱밥이 되어 나오는 기계 '야하? 우리나라도 저런거 있었구나~~!!!'

언젠가 유럽 여행 중에 저런 걸 보고는 '우리나라도 저런 기계 있으면 참 편하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파트 뒷편 나무들 가지도 잘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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