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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여름을 지나 가을

 

 잘 자라던 글라디올러스.....태풍으로 인해 무참하게 꺾여져 버렸다.

 맥문동

점점 계단을 잠식한다. 전정을 해 주어야 할 듯 하다.

 

 마지막 남은 깨를 뽑고 여린 순과 깻잎을 따다....데쳐서 무쳐 먹었다. 벌써 뱃속으로......

 어김없이 잠자리들 놀 다가고

 사마귀도 내 발소리에 놀라 달아나고

 저도 꽃이랍니다. 깨꽃...

 나 좀 업어줘~~방아깨비...새끼인지 숫놈인지? 올라타려고 합니다.

 남천도 꽃이지고 열매를 매달고 있다. 조금 지나면 붉디붉은 열매로 바뀔 것이다.

 취꽃

 별에 앉은 벌

 부추꽃

 

개망초에는 나비가 놀러 왔다.

 국화가 때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나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고.....

 때가 지난 것들....이제 나의 시절은 끝...났...다....

 비바람에 모과 하나 쿵~~떨어졌다.

 태풍으로 쓰러진 찔레...그래도 붉은 열매를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세워두었다.

 꿀풀의 마지막 모습

 휴~~일 많이 했네....

 스파티 필름......죽은 것 같아서 바짝 잘라주고 화단 한 구석에 놓았더니 싱싱하게 새로운 잎을 키워냈다.

 벽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 창을 가려서 잘라주는 데도 어김없이 또 기어오른다. 어떻게 할까?

 벌개미취

 해가 덜 드는 아파트 일층이라서 뒤늦게 만개한 매리골드

 

 매번 보내주는 블로거님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다육이가 이렇게 죽어가서 말이다. 아무래도 햇볕이 부족해서 그런듯....

미안하지만 넌....사진 하나 찍고 뽑아버린다.~~알았니이~~ 심지 않아도 이맘때면 나타나는 여뀌....그래도 접사해서 찍으니 이쁘네~~^^*

 겨울나기 한번 해 볼까? 화단에 있던 임페이션스....두개의 화분에 튼실한 을 담았다. 또 화분 갯수 늘인다고 구박 받으면서....

 다육이 있던 화분에 습한 기운에 죽어가는 풍로초를 심었다.

 찔레의 열매가 서서히 색이 변하고 있다. 이제 곧 붉게 변하리라....

 메꽃? 아님....나팔꽃? 내가 나팔꽃 씨앗을 심은 곳이긴 한데....??

 정리하기 전 잡초 무성한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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