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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꽃들도 바빠요.

 

 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심을 만한 것이 뭐가 있어요? 화원에 물어보니 권하는 꽃이 임파첸스(임페이션스)라는 꽃이다. 두 가지 색을 사다 그늘진 나무 밑에 심었다.

 어디... 잘 자라는지 두고 볼까?

 밤에는 야광을 칠해 놓은 듯한 조팝나무꽃

올해도 사다 심은 베고니아....

 오랜만에 비싸지만 밀레니엄벨도 사서 토분에 담아 보고....

 대나무 속 몰랐던 수선화가....

 실외기 앞에 꽃기린 하나.

 자두꽃도 몇송이....

 잎자체가 꽃같은 황금조팝나무

 낙엽속에서 삐죽이 나오는 비비추...... 내가 모르고 밟고 다녀서 상처도 입었는데도 땅을 뚫고 나오느라 방울방울 맺힌 땀방울.

 이건 꿀풀.

 이건 초롱꽃.

 죽은줄 알았던 은방울이 몇 년 만에 보이는데.....과연 살아서 꽃을 피울런지.....

 밟고 채여도 소복소복한 바위취

 돈나물. 이제 먹어도 될 듯하다.

 튤립 봉우리. 갑자기 기온이 오르니 꽃들도 새싹과 꽃을 피워내기에 바쁜 요즈음이다.

 내가 밟고서 느낌이 이상해.... 에그머니나~~ 발을 떼는 순간 발아래 제비꽃이.....에고...ㅠㅠ 나만 밟은게 아니라 저 유명한 마크트 웨인도 밟았다.

용서란 제비꽃이 자기를 밟아 뭉갠 발꿈치에 남기는 향기라고 마크트 웨인이 말했다. 제비꽃님이시여~~날 용서해 주시겠지요?~~ㅎㅎ

 

 날 좀 보아달라는 듯 아주 작은 꽃(이름을 몰라서 .... 한번 찾아봐야겠다.) - 찾아보기도 전에 두레미님이 알려주셨다. 냉이꽃~~^^*

 얘도 이름모를 잡초(?) - 미안하구나....('꽃마리'  - 이것도 두레미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종로 꽃시장에 가서.....

 꽃씨도 사다 뿌렸는데 어디 뿌렸지???

심을 곳이 없는데도 욕심이 생겨....가보면 이것 저것 또 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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